주말 선정릉 근처에서 아르바이트

오늘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을 나섰다.
선정릉역으로 가기 위해 중간에 지하철을 한 번 갈아탔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점심으로는 우렁 된장국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와서 창문으로 밖을 보니 하늘도 맑고 구름도 잘 보이는 날씨여서 기분은 좋았다.
집도 빽빽하게 지어져 있었다.

 

 

이런 탁자나 여러 가지 가구와 파티션을 옮기는 작업인데 파티션이 무거워서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
몸은 고되지만 이제 오후만 일하면 되기에 마음은 조금 편해진 것 같다.
역시 몸으로 하는 일은 힘들다.

 

 

퇴근을 하고 동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집으로 가면서 하늘을 봤는데 노을과 구름이 섞여서 보기에 좋았다.
힘들게 일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했다.
힘들지만 하늘을 보니 힘든 것도 없어지는 것 같았다.

자연은 정말 언제 봐도 놀랍고 신기하다.
살면서 그런 생각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볼 때면 한 번씩은 느끼곤 한다.